광물자원公, 캐나다 자원개발 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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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안정적 확보 기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전문기업을 인수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자원개발 전문기업인 캐나다 파웨스트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 · 합병(M&A)은 캐나다 구리개발 전문기업인 캡스톤사와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뤄졌다. 광물자원공사는 총 7억달러의 인수자금 중 4억달러를 투자했다. 광물자원공사가 자원개발 전문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웨스트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상장된 기업으로 칠레와 호주에 3개의 구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칠레 구리 밀집지역에서 진행 중인 '산토 도밍고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연간 7만5000t의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이 중 50%인 3만7500t(자주개발률 3.75%)가량의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나라의 구리 자주개발률은 6% 수준(2010년 기준)에서 2015년 30% 가까이 올라갈 전망이다.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이번에 전 세계 구리 생산의 40%를 점유하는 있는 칠레에 진출함으로써 로즈몬트,볼레오 등을 비롯해 6개 구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자주개발률이 낮은 구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중남미 6개 구리 프로젝트를 관할하는 해외법인을 만들어 캐나다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해외광물자원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광물자원공사는 자원개발 전문기업인 캐나다 파웨스트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 · 합병(M&A)은 캐나다 구리개발 전문기업인 캡스톤사와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뤄졌다. 광물자원공사는 총 7억달러의 인수자금 중 4억달러를 투자했다. 광물자원공사가 자원개발 전문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웨스트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상장된 기업으로 칠레와 호주에 3개의 구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칠레 구리 밀집지역에서 진행 중인 '산토 도밍고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연간 7만5000t의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이 중 50%인 3만7500t(자주개발률 3.75%)가량의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나라의 구리 자주개발률은 6% 수준(2010년 기준)에서 2015년 30% 가까이 올라갈 전망이다.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이번에 전 세계 구리 생산의 40%를 점유하는 있는 칠레에 진출함으로써 로즈몬트,볼레오 등을 비롯해 6개 구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자주개발률이 낮은 구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중남미 6개 구리 프로젝트를 관할하는 해외법인을 만들어 캐나다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해외광물자원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