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효린이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가운데, 극중 ‘담배신’에 얽힌 웃지 못할 비화를 공개했다.

1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써니’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민효린은 “스크린 데뷔작인데, 드라마 촬영만 하다 영화 촬영장에 가보니 너무 긴장이 많이 됐었다”면서 “특히 극중 성격이 실제와 너무 달라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민효린은 “특히 담배 피는 신이 자주 등장하는데, 감독이 연습하라고 전자 담배를 빌려줬다”면서 깜짝 발언했다.

이어 “촬영에서는 금연초를 폈는데, 키스신을 앞두고 담배를 피는 신에서 불을 붙이니까 자꾸 불이 나서 NG가 났던 기억이 난다”면서 “담배신 준비하느라 엄청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민효린은 영화 '써니'에서 얼음공주이자, 얼짱인 칠공주 멤버 '수지'로 출연, 드라마 '트리플' 이후 2년 만에 첫 영화 나들이에 나선다.

‘써니’는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선보이는 ‘칠공주 프로젝트’로 오는 5월 4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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