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세대(3G)로 전환하는 2세대(2G) 가입자에게 2년 동안 월 6000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2G 서비스 종료 신청서와 이용자보호대책을 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KT의 2G 서비스는 오는 6월30일 종료되며 가입자는 110만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자사의 3G 서비스로 옮기는 2G 가입자에게 24개월 동안 월 6000원씩 총 14만4000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주고 7000원 상당의 유심(USIM · 범용가입자인증모듈) 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침을 잠정 마련했다. 2년 약정으로 자사의 3G로 옮기면 휴대폰 단말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노리폰 와이파이폴더폰 등 20종의 휴대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만약 KT의 2G 가입자들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이동을 원할 경우 가입비를 지원해주고 남은 마일리지를 보상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