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장관, "세계 석유 공급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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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글로벌 원유시장은 공급과잉 상태”라고 주장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사우디가 지난달 하루 80만배럴 가량 감산에 들어갔지만 글로벌 원유의 공급과잉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이미 장관에 따르면 지난 2월 사우디 석유생산은 912만5100배럴이었고,지난달엔 생산량이 829만2100배럴에 달했다.그는 “이달에는 3월보다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우디가 구체적인 석유생산 수치를 공개하는 것은 공급과잉 상태를 분명하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 능력은 하루 1250만배럴에 달한다.현재 글로벌 수요 등을 고려해 하루 900만배럴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는 게 사우디측 설명이다.
나이미 장관은 “2월 중순 리비아 사태 발생 이후 석유공급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증산에 나섰지만 3월들어 세계 3위 석유수입국 일본의 대지진으로 석유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아시아 정유능력의 29%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은 현재 하루 42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사우디가 지난달 하루 80만배럴 가량 감산에 들어갔지만 글로벌 원유의 공급과잉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이미 장관에 따르면 지난 2월 사우디 석유생산은 912만5100배럴이었고,지난달엔 생산량이 829만2100배럴에 달했다.그는 “이달에는 3월보다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우디가 구체적인 석유생산 수치를 공개하는 것은 공급과잉 상태를 분명하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 능력은 하루 1250만배럴에 달한다.현재 글로벌 수요 등을 고려해 하루 900만배럴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는 게 사우디측 설명이다.
나이미 장관은 “2월 중순 리비아 사태 발생 이후 석유공급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증산에 나섰지만 3월들어 세계 3위 석유수입국 일본의 대지진으로 석유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아시아 정유능력의 29%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은 현재 하루 42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