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B&S)'의 클로즈베타테스트(CBT) 시작과 더불어 본격적인 상승을 위한 워밍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다리던 B&S의 CBT 일정이 발표됐다"며 "최근 불거졌던 런칭 지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식적인 런칭 절차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환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BT는 오는 27일부터 5월1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4월15일부터 19일까지 테스터 신청을 받고 22일 결과가 발표된다. 이용등급은 18세 이상 이용가능 등급이다.

B&S은 전작인 '아이온' 대비 빠른 상용화 일정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상용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시스템을 완성도 높게 구현함에 따라서 B&S에 업그레이드해 적용하는 기간이 아이온 대비 짧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경우 '리니지2'가 출시되고 만 4년 이후 1차 CBT를 시작한 관계로 새로운 기술 및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과정이 길게 필요했으나 B&S는 아이온 상용화 이후 2년 반 이후에 출시된 다는 점에서 그 기간은 대폭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대했던 뉴스플로우가 B&S의 CBT 일정발표와 더불어 시작됐다며 4월 27일 CBT 진행과 더불어 완성도에 대한 검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막연한 기대감의 강도가 단단해지며 주가흐름 역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차 CBT 이후 있을지 없을지 추정하기 어려운 2차 CBT 및 중국 계약 관련 뉴스 및 오픈베타테스트(OBT) 일정 등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 사이사이의 조정은 그 폭도 크지 않고 기간도 짧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