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 유효-대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증권은 18일 심텍에 대해 환율 하락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프리미엄 제품 확대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는 유효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82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특히 1분기에는 매출 인식이 많은 분기말에 환율이 예상보다 많이 하락한 반면 프리미엄 제품들의 출하 성장은 크지 않아 매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수익성 하락은 당초 예상보다 더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순이익이 전년대비 42% 감소한 것은 전년동기의 KIKO 관련 평가이익에 따른 일종의 착시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 유효하다는 평가다.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출하 성장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세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90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2분기 이후 환율이 현 수준에 머무르거나 좀더 하락하더라도 RDIMM(서버용 모듈), MCP(Multi Chip Package) 등 고부가가치 제품 출하 증가 효과가 이를 상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경우 심텍의 영업이익률은 점진적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3.0%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 올해 실적 예상을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826억원(영업이익률 12.3%)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 성장은 가능하겠으나 연간 이익 성장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보수적인 관점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익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회사 입장에서는 일종의 도전이 될 수 있다"며 "만약 하반기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크다면 부정적 외부 변수를 극복하고 오히려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익성 하락의 주요인이 환율에 있고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다"며 "심텍의 중장기적인 성장성과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믿음에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82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특히 1분기에는 매출 인식이 많은 분기말에 환율이 예상보다 많이 하락한 반면 프리미엄 제품들의 출하 성장은 크지 않아 매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수익성 하락은 당초 예상보다 더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순이익이 전년대비 42% 감소한 것은 전년동기의 KIKO 관련 평가이익에 따른 일종의 착시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 유효하다는 평가다.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출하 성장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세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90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2분기 이후 환율이 현 수준에 머무르거나 좀더 하락하더라도 RDIMM(서버용 모듈), MCP(Multi Chip Package) 등 고부가가치 제품 출하 증가 효과가 이를 상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경우 심텍의 영업이익률은 점진적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3.0%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 올해 실적 예상을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826억원(영업이익률 12.3%)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 성장은 가능하겠으나 연간 이익 성장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보수적인 관점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익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회사 입장에서는 일종의 도전이 될 수 있다"며 "만약 하반기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크다면 부정적 외부 변수를 극복하고 오히려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익성 하락의 주요인이 환율에 있고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다"며 "심텍의 중장기적인 성장성과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믿음에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