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이 연내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차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의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27일부터 5월1일까지 5일간 실시하기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CBT가 1000~2000명 규모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 CBT는 사상최대 규모인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레벨 1부터 20까지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게임의 네트워크 안정성은 상당 부분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내 상용화가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게이머들의 반응에 따라 출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으나 2차 CBT와 오픈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는 보완될 것"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 때까지 주가는 탄탄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에 예정된 길드워2의 북미 비공개 테스트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