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자 나흘 만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250원(0.54%) 오른 4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주 말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 389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회계기준(K-GAAP)을 적용해도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4.7% 증가한 3109억원에 달했다"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 2144억원에서 1분기 1582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게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환은행 인수 불확실성만 제거되면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향후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