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주가 완성차 업체의 주가 강세와 일본 원자력 발전소 반사이익 기대감에 동반 신고가를 기록중이다.

18일 오전 9시12분 현재 한일이화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4.39%)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22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도 3500원(0.99%) 오른 35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중 상장 이후 최고가인 36만1000원까지 올랐다.

이 밖에 한라공조(1.99%), 화신(1.86%)도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S&T대우(1.40%), 만도(0.52%) 등 자동차 부품주 전반적으로 강세다.

현대차기아차가 이날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등 완성차 업체의 주가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원전 사태로 일본 부품에 대한 기피 현상이 일어나 국내 자동차 부품주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방사능 위험 지역에 위치한 일본 핵심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많다"며 "엔진제어부품 등을 생산하는 히타치 오토모티브와 NOK 등이 인접지역에 위치해 있고 생산제품이 많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