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디오텍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디오텍은 자사 제품인 '디오펜'에 대해 삼성전자와 러닝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존 매출인식 방법은 모델별 계약이 기본으로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상관 없이 일정 금액을 인식하는 구조였으나 이번 계약 변경으로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디오텍에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디오텍은 네이버에 음성인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HCI Lab'을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스위스 SVOX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음성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음성 부문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시장의 선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디오텍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디오텍은 2009년 삼성전자와 애플 앱스토어, 작년 안드로이드마켓, SKT T스토어에 입점해 B2C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픈마켓 진출로 매출처 다변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해외 매출 비중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