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전방산업의 침체와 해외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겹쳐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31% 감소했다. 특히 PC, LCD TV 등 가전제 품의 수요가 위축돼 반도체 부품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1분기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은 1분기에 일시적으로 실적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2분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되고 주력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지금까지처럼 핵심인재,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강화와 로봇, 바이오, 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사업 구체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글로벌 정밀제어솔루션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큐리티 사업은 네트워크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NVR 등 신제품의 기여도가 증가되고 있으며 해외 수출도 중국과 미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 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신규사업으로 준비중인 시큐리티 솔루션 사업도 전년 5월 알제리 교통관제시스템 1차 수주를 기반으로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전개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파워시스템 사업은 민항기 수요 증대로 엔진부품 사업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에너지 장비 사업은 일본 원전 사태 이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LNG 관련 사업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LNG선 및 FPSO용 가스압축기와 발전기 등 조선해양용 에너지장비 개발과 수주를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자주포 등의 방위사업은 국방 전력 증강 수요에 따라 국내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좋은 해외 수출 비중 확대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도체부품 사업은 D램 가격 하락 및 가전제품 수요 위축으로 메탈 L/F 및 BOC, COF의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부터는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 하고 D램가격의 회복이 예상되며 회사 내부에서도 관련 부품의 수율 향상과 강력한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반도체 장비는 관계사 기존 라인에 대한 보완투자와 시장 성장세의 지속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고속기 칩마운터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