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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 3년 만에 사이트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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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속보]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가 문을 연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사이트를 단장했다.11번가는 복잡한 메뉴를 줄이고 테마쇼핑과 소셜서비스를 강화해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새로 개편된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함’이다.사이트 왼쪽에 나열돼 있던 카테고리를 위로 끌어올렸다.브랜드패션,의류,잡화·뷰티 등 문자로 돼 있던 카테고리 설명은 단순한 이미지로 시각화했다.시시각각 현란하게 바뀌던 상품 이미지도 메인 화면에서는 멈춰 있다.문지형 11번가 매니저는 “가격 정보나 상품 이미지가 복잡하게 구성돼 고객들이 장시간 쇼핑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며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고객 중심의 사용환경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말했다.

    ‘테마쇼핑’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테마쇼핑에서는 ‘내맘대로 화장금지’,‘힐튼호텔주방 엿보기’,‘야구장 가는 여자!’ 등 주제별로 상품을 구성했다.상품뿐 아니라 상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한다.전문가의 에피소드를 싣기도 한다.현재 내맘대로 화장금지에서는 최대균 메이크업 디자이너,힐튼호텔주방 엿보기에서는 박효남 힐튼서울호텔 총주방장의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11번가는 고객 개인에게 최적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셜서비스’도 신설했다.소셜댓글 서비스를 시작하고,고객이 트위터,패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쇼핑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개인 영역인 ‘나의 11번가’에서는 쇼핑캘린더,쇼핑메시지 서비스 등을 통해 각종 혜택과 행사를 알려준다.

    이번 11번가 사이트 개편에는 홍익대학교 사용자경험디자인 연구실과 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석박사 연구진이 참여했다.연구진은 지난해 6월부터 이달 초까지 고객의 시선처리,심리,구매패턴을 분석해 연구를 진행했다.문 매니저는 “패션 영역을 이미지 중심으로 구성하고 브랜드와 상품 정보를 담은 배너를 크게 배치한 것은 주고객층인 여성들이 사진 등 시각 정보를 중시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사이트 개편으로 고객이 좀 더 만족도 높은 쇼핑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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