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49일’(소현경 극본, 조영광 연출, HB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첫 눈물 주인공에 대한 함구령이 내려졌다.

지난 3월 16일 첫방송된 ‘49일’에서 지현(남규리 분)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스케줄러(정일우 분)의 도움을 얻어 이경(이요원 분)의 몸에 빙의되었고, 이어 자신을 위해 순수한 눈물을 흘려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다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지현은 이경의 몸에 빙의된 채 눈물 한 방울을 얻는데 성공했다. 더구나 스케줄러와 약속한 날짜가 26일 밖에 남지 않아 모든 걸 포기하고 이경의 몸을 떠나려고 하려던 차에 얻은 눈물이라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이처럼 방송 10회 만에 눈물 한 방울을 획득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당시 방송직후 몇몇 네티즌과 일부 매체를 통해서 눈물의 첫 주인공은 신지현 자신이라는 내용으로 알려지기도 했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어 방송 다음날인 15일 전북 진안에서 진행된 촬영 당시 주민들은 “눈물의 주인공은 누구인지?”라며 큰 관심도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눈물을 흘린 주인공이 분명히 신지현 자신은 아니다”며 동시에 첫 눈물의 주인공에 대한 함구령을 내리고는 “그 주인공은 방송을 통해 공개되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지현이 나머지 눈물 두 방울도 획득할 수 있을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처럼 ‘49일’은 지현을 위한 눈물 한 방울이 공개되면서 수목극 1위를 차지했고,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그리고 이요원과 조현재, 배수빈과 서지혜, 정일우, 남규리 등 주인공들의 인연과 비밀이 담긴 사연은 20일 방송분에서 공개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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