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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 루키들 美PGA 접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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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렌든 스틸, 텍사스오픈 우승…올 들어 7번째 20대 챔프 탄생
    지난주 마스터스에 이어 이번주에도 '무명' 선수가 미국 PGA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루키' 브렌든 스틸(28 · 미국 · 사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 오크스코스(파72 · 7522야드)에서 열린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 찰리 호프먼,케빈 채펠(이상 미국)을 1타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17개 대회 중 20대 우승자가 나온 것은 일곱 번째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찰 슈워젤(26 · 남아공)이 우승컵을 안은 데 이어 2주 연속 '젊은 피'의 선전이 펼쳐졌다. 신인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기는 2002년 이후 처음이다. 2위 채펠까지 1,2위를 신인이 차지한 것도 2006년 피닉스오픈 이후 처음이다.

    스틸은 지난해까지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네이션와이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상금 랭킹 6위(34만6258달러)에 올라 올해 시드권을 받은 스틸은 그동안 11개 대회에 출전해 여섯 번이나 커트 탈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고 성적은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

    스틸이 받은 우승상금 111만6000달러는 2008년 2부 투어에 데뷔해 3년 넘게 벌어들인 상금(66만6328달러)보다 훨씬 많다.

    루키들이지만 실력은 정상급이다. 지난주 슈워젤이 마지막날 10개홀 연속 파를 잡고 가다 막판 4개홀 버디로 역전 우승한 것처럼 스틸은 마지막 11개홀에서 파를 기록하는 침착한 플레이로 정상에 올랐다. 최종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지키는 골프가 주효했다. 스틸과 채펠은 16번홀(파3)까지 공동 선두였지만 채펠이 17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고 스틸은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 승부를 갈랐다.

    김비오는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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