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스타 요리사’ 에드워드 권 씨가 아시아 최대 요리 축제인 ‘2011 월드 고메 서밋(World Gourmet Summit·WGS)’에 초청받았다고 권씨 측이 18일 밝혔다.

WGS는 싱가포르가 세계적인 식도락 허브를 목표로 1997년 시작한 행사로 올해 15년째를 맞는다.WGS 측은 권씨와 함께 앤드류 터너,미첼 지눌,레이첼 알렌(Rachel Allen) 등 유명 셰프 네 명을 올해 ‘셀러브리티 셰프’ 자격으로 초청했다.

권씨는 오는 26~28일까지 WGS 행사에 참여한 미식가들에게 네 차례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차가운 삼계탕과 백김치 샐러드,인삼 폼 소스가 어우러진 갈비찜과 같은 퓨전 한식을 만든다.또 김치 토마토 잼을 넣은 미니 햄버거,치킨롤 인삼 밤을 곁들인 삼계탕 등 한국 식재료로 재해석한 퓨전 요리도 선보인다.

권씨는 “한국 셰프가 해외 대형 요리 축제에 초청받는 경우가 많지 않았기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 수석총괄조리장 출신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