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는 자동차 내에서 디지털 지상파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량용 셋톱박스를 일본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각각 4개의 튜너와 안테나를 갖췄으며 자동차 내에서 HD급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본에서는 오는 7월 말 아날로그 지상파방송이 완전히 종료되기 때문에 아날로그 방송을 수신하던 기기는 디지털 지상파방송 튜너 내장 기기로 교체해야 한다.

이 제품은 휴맥스 자체 상표로 판매되며 차량용 부품 공급업체인 일본 덴소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휴맥스는 차량용 셋톱박스 제품에 이어 올 연말 디스플레이를 갖춘 차량용 TV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휴맥스는 올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사업을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확정한 바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