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평가기업 부도율 2.49%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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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평가한 기업의 부도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평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계열사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신평 한신정평가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등 국내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기업의 지난해 연간 부도율은 2.1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971개 평가 대상 업체 중 21개사가 부도를 냈다. 이들 모두 투기등급 (BB+ 이하) 이었다.
연간 부도율은 2004년(3.00%)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07년에는 단 한 건도 없었으나 2008년부터 3년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부도율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평가사별로는 한신평이 321개 평가 업체 중 8개사가 부도를 내 부도율이 2.49%로 가장 높았다. 한신평은 2009년에도 부도율 1.98%로, 국내 3개사 중 부도율이 제일 높았다. 유일한 국내 토종 신용평가사인 한신정평가는 평가 대상 306개사 중 7개사가 부도를 내 부도율 2.29%로 뒤를 이었다. 피치 계열의 한기평은 344개사 중 6개사만 부도가 발생해 부도율(1.74%)이 가장 낮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신평 한신정평가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등 국내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기업의 지난해 연간 부도율은 2.1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971개 평가 대상 업체 중 21개사가 부도를 냈다. 이들 모두 투기등급 (BB+ 이하) 이었다.
연간 부도율은 2004년(3.00%)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07년에는 단 한 건도 없었으나 2008년부터 3년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부도율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평가사별로는 한신평이 321개 평가 업체 중 8개사가 부도를 내 부도율이 2.49%로 가장 높았다. 한신평은 2009년에도 부도율 1.98%로, 국내 3개사 중 부도율이 제일 높았다. 유일한 국내 토종 신용평가사인 한신정평가는 평가 대상 306개사 중 7개사가 부도를 내 부도율 2.29%로 뒤를 이었다. 피치 계열의 한기평은 344개사 중 6개사만 부도가 발생해 부도율(1.74%)이 가장 낮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