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대형 항공기 명품화 프로젝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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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대한항공은 중대형 항공기에 대한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규로 도입한 항공기 19대를 포함해 B747,B777,A330 등 중대형 항공기 68대의 객실을 고치는 사업이다.1만4441개의 전 좌석을 고급좌석으로 교체하고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했다.기내 화장실 등 기존 사용 장비와 시스템도 함께 바꿨다.대한항공은 200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총 3600억원을 투입했다.
B777의 일등석에 장착된 좌석은 대당 가격이 2억5000만원이며,180도로 펼쳐진다.기존 일등석 대비 좌석 폭은 15.3㎝ 넓어졌고 AVOD 화면도 23인치로 늘어났다.오는 6월 첫 운항하는 A380에도 이 좌석이 장착된다.비즈니스석에 장착된 좌석 역시 180도로 펼쳐지며 AVOD는 기존 보다 2배 커졌다.일반석 좌석도 등받이가 118도까지 젖혀지며,모니터는 10.6인치로 커졌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