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주도업종 중심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자동차, 화학, 정유 업종이 주도주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도업종 중심의 시장 대응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들 업종의 경우 다른 업종 대비 빠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 큰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도업종 내 자동차와 함께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상승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을 고려할 때 이익 안정성과 세계적인 경쟁력이 우월한 부품주의 경우에는 여전히 리레이팅(재평가) 관점에서의 대응이 유리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