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고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라면서도 "반도체 부품의 적자로 이익은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보안솔루션 부문의 매출 증가로 인한 마진 개선과 반도체 부품의 적자 축소로 수익성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해외 수주를 통한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는 자회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지분 20.5% 보유)의 상장 추진으로 삼성테크윈의 지분 가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진행으로 삼성테크윈의 투자가 에너지 저장장비 등 신규사업에 집중되면서 2013년 이후에 고성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