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5명 중 2명은 상반기 대기업 채용을 포기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성적을 높이는 등 더 좋은 자격요건을 갖춘 후 공채에 도전하겠다는 게 그 이유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 상반기 공채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3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9.4%는 이같이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나머지 60.6%는 상반기 대기업 공채에 계속 도전할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상반기 대기업 공채를 포기한다는 구직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아직 스펙이 부족한 것 같아서'가 6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원하는 기업 공채에 재도전하기 위해'(23.8%), '원하는 회사, 직무를 찾기 위해'(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구직자에게 올해 상반기 몇 번이나 공채에 지원했는지 묻자 '5회 미만'이 33.1%에 달했다.

이어 ▶5~10회 미만(27%) ▶10~20회 미만(19.3%) ▶20~30회 미만(11.6%) ▶50회 이상(5.2%) ▶30~40회 미만(2.2%) ▶40회~50회 미만(1.7%) 순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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