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5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093.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 소식 등 대외 악재에 상승 압력을 받으며 전일종가보다 5원 상승한 1093.4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내 1094.3원까지 상승폭을 늘리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추가 상승은 제한당한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신용등급전망의 하향조정에 따라 1% 이상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되, 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도 전날보다 약 0.2% 내린 2131선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16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과 비슷한 82.60엔에 거래 중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1.42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21.8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