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국방 온 뒤 말년 병장 내 아들도 상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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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위원장, 김관진 장관 칭찬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나라당 경기 평택갑)은 최근 공사석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칭찬을 자주 한다. 지난달 군 복무 중인 큰 아들이 휴가를 나온 후 더 그렇다. 아들이 제대를 한 달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나왔는데 머리가 매우 짧은 상고머리였다. 원 위원장은 "어찌된 일이냐.제대 말년이면 보통 머리를 기르는데…"라고 물었다.
아들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아버지는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인데 어떻게 군대 상황을 그렇게 모릅니까. 요즘 군대는'야전'이 대세입니다. 김 장관이 온 뒤로 군대가 확 바뀌었어요. " 병사들에 대한 안보교육은 물론 각종 훈련 일정 등이'빡세게' 돌아가면서 군의 분위기가 완전히 야전형으로 바뀌었다는 게 아들의 설명이었다.
원 위원장은 최근 국방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 장관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일화를 전하며 "장수가 바뀌니 일선 장병들의 복무 태도까지 변하고 있다. 바람직한 변화이고 앞으로 계속 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장관은 이에 별다른 언급 없이 '허허허'하고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아들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아버지는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인데 어떻게 군대 상황을 그렇게 모릅니까. 요즘 군대는'야전'이 대세입니다. 김 장관이 온 뒤로 군대가 확 바뀌었어요. " 병사들에 대한 안보교육은 물론 각종 훈련 일정 등이'빡세게' 돌아가면서 군의 분위기가 완전히 야전형으로 바뀌었다는 게 아들의 설명이었다.
원 위원장은 최근 국방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 장관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일화를 전하며 "장수가 바뀌니 일선 장병들의 복무 태도까지 변하고 있다. 바람직한 변화이고 앞으로 계속 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장관은 이에 별다른 언급 없이 '허허허'하고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