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날을 풍요로운 재즈 선율과 함께….

예술의전당은 20일부터 오는 7월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페라하우스 1층 카페 '푸치니 바'에서 '웬즈데이 재즈(Wednesday Jazz)' 공연을 마련한다.

12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공연은 낮 12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관람료는 없다.

연주는 세련된 감성의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씨와 베이시스트 김인영 씨,드러머 이도헌 씨 등이 맡는다.

'오버 더 레인보' '플라이 미 투더 문' 등 다양한 재즈곡 외에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익숙한 국내 가요 및 '섬집 아기' '남촌' 등 가곡도 재즈로 편곡해 들려줄 계획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발레 등에서 장르의 폭을 넓혀 일상에 지친 시민과 직장인에게 도심 속의 새로운 문화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간단한 식사 및 커피,디저트와 함께 평소 난해하다고 생각했던 재즈음악에 다가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