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호위함 배치…독도 영유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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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달 말께 해군에 진수되는 차기호위함(FFX,2300~2500t급)을 울릉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FFX 건조계획을 수립할 당시 함정의 전력 용도에 독도를 포함한 동해상을 감시하는 초계함과 기동전단을 보호하고 독도 해상의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임무도 포함됐다"고 19일 말했다.
정부는 또 울릉도의 항만 확장 공사가 끝난 이후 울릉도를 모항으로 하는 FFX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심해짐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이 위협을 받을 경우 차기호위함을 울릉도에 배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확장공사는 2017년에 끝난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와 동해 연안이 200㎞ 정도 떨어져 있어 독도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돌아오기에는 멀다"고 말했다. 또 "확장되는 울릉도 사동항의 부두시설 가운데 일부를 경비작전 중인 함정이 기상 악화 때 피항하거나 군수지원을 하는 계류부두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정부 관계자는 "FFX 건조계획을 수립할 당시 함정의 전력 용도에 독도를 포함한 동해상을 감시하는 초계함과 기동전단을 보호하고 독도 해상의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임무도 포함됐다"고 19일 말했다.
정부는 또 울릉도의 항만 확장 공사가 끝난 이후 울릉도를 모항으로 하는 FFX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심해짐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이 위협을 받을 경우 차기호위함을 울릉도에 배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확장공사는 2017년에 끝난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와 동해 연안이 200㎞ 정도 떨어져 있어 독도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돌아오기에는 멀다"고 말했다. 또 "확장되는 울릉도 사동항의 부두시설 가운데 일부를 경비작전 중인 함정이 기상 악화 때 피항하거나 군수지원을 하는 계류부두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