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여파로 19일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치솟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재정위기가 부각되자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온스당 15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5.04포인트(0.70%) 떨어진 2122.68에 마감해 3일 연속 하락했다. 일본(-1.21%) 대만(-0.87%) 등도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1% 떨어졌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는 1.14% 하락했고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도 일제히 2% 이상 추락했다.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은 6.90달러 오른 1492.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