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정치권이 사법개혁안을 놓고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검찰이 19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기능을 폐지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제출하라는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사개특위)의 요구를 거부했다. 대검은 중수부 수사기능 폐지와 특별수사청 신설,검 · 경 수사권 조정 등에 대해 '절대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이날 오후 법무부를 통해 사개특위에 전달했다. 사개특위는 법조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일 오전 전체회의에 개혁안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