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중국과 괌에서 규모 5.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며칠 사이 세계 각지에서 지진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남태평양 괌에서 진도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지진은 오전 3시46분께 발생했다.진앙지는 괌 아가나에서 북동쪽 65㎞,사이판 남남서 169㎞ 지점이다.진앙 심도는 해저 85㎞로 관측됐다.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 자치주와 칭하이성의 경계 지역에서는 20일 진도 5.0의 지진이 발생했다.지진은 오전 0시27분께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시짱 라싸에서 북북서로 533㎞,칭하이 탕구라산에서 서쪽 265㎞ 떨어진 곳이다.진앙 심도는 지하 15.6㎞로 조사됐다.

미얀마와 인도 국경 지역에서도 19일 오전 10시8분께 진도 4.5의 지진이 일어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는 18일 오후 진도 3.7의 지진이 발생했다.19일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이 지진은 18일 오후 2시57분에 발생했으며 진앙은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한 퍼시피카에서 남동쪽 3.2㎞,깊이 13.7㎞ 지점으로 관측됐다.

USGS 관계자는 “이런 형태의 지진으로는 일반적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상ㆍ하 단층이 수평으로 이동하는 주향이동단층인 캘리포니아 북부의 샌 안드레아스 단층대에서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지진의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