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궈는 2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허문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205억원과 16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4.6%, 26.3% 웃돌았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화공이 전년동기 대비 33.2% 증가한 1조2095억원, 비화공산업플랜트는 236.6% 늘어난 6110억원으로 비화공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1분기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우수한 수익구조가 확인됐다"며 "1분기 수주잔고는 20조3583억원에 달해 국내 대형건설사 중 플랜트에서 가장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간 670억달러(화공 470억달러, 비화공 200억달러)의 수주안건에 대한 추가성과가 3분기에 기대되며, 양호한 실적개선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