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인 GS의 주가가 20일 장초반 강세다.

이날 주가상승은 자회사 GS리테일이 주식수를 늘리는 등 본격 상장준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비상장사인 GS리테일의 GS 보유지분은 65.8%다.

GS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대비 2.30% 오른 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3.3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재무제표상 현금흐름이 탄탄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인 GS리테일에 대한 GS의 보유지분(65.8%) 가치도 약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GS리테일의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3000억원 내외의 현금유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날 공시를 통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1000원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권상장을 위해 주식수를 미리 늘려놓기 위해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