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일부 식음료 제품의 '리뉴얼' 또는 '업그레이드'를 통한 편법 가격인상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프리미엄급 라면 '신라면 블랙'을 내놓은 농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현장조사에서 '신라면 블랙'의 가격책정 자료와 성분내역 자료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농심이 '신라면 블랙'을 홍보하면서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거나 과장하지 않았는지 등에 중점을 두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 블랙'은 전통보양식 우골 설렁탕 개념을 도입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기존 신라면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개당 1320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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