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해 2140선을 회복했다.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3포인트(0.91%) 오른 2142.01을 기록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기업 호실적과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악재를 딛고 반등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214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고,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0억원, 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7일, 기관은 8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것이다. 개인은 379억원어치 매물을 내놓으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29억원, 비차익거래는 2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8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화학, 은행, 전기전자가 1%대 반등하고 있고, 지수 상승과 함께 증권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하락 중이다.

현재 상한가 1개 등 53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2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8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