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사망한 채 발견된 모델 김유리(22·여)씨의 1차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강남성모병원에 의뢰한 김씨의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외상과 내부 장기 손상의 흔적, 약물을 복용한 증상도 없었다"면서 "아직까지 사인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망 당시 키 177㎝에 몸무게 47㎏으로 마른 상태였으나 친구의 진술 등을 미뤄 볼 때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매체가 보도한 '음독 자살'에 대해서는 "약물 부분에 대해 정확히 조사하려면 내부 장기에 대한 조직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20일이 지나야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숨져있는 상태로 친구에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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