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진출 선언에…OCI 또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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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5공장 하반기 착공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OCI가 대규모 투자로 세계 태양광 폴리실리콘 업계 1위에 도전하고 나섰다.
OCI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2만4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5공장을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2013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완공 후 이 회사의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은 연 8만6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OCI는 2007년 연 6500t 규모의 1공장 건설로 폴리실리콘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왔다. 내년 말까지 6만2000t의 생산 능력으로 세계 선두에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OCI의 투자 계획 발표 이후 미국의 헴록과 독일의 바커가 2013년까지 OCI와 비슷한 연 6만t 수준의 증설 계획을 내놓자 시장 선점을 위해 추가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9일 국내 최대 화학업체인 LG화학이 폴리실리콘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도 OCI를 자극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헴록,바커 등 메이저 업체들이 모두 2013년을 목표로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내놓고 있다"며 "고객 선점을 위해선 더 빠르게 생산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OCI는 계열사인 엘피온이 2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0만t규모의 원료 공장을 2014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폴리실리콘 3만~4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OCI는 이날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8%,157.0% 증가한 7627억원,1595억원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OCI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2만4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5공장을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2013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완공 후 이 회사의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은 연 8만6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OCI는 2007년 연 6500t 규모의 1공장 건설로 폴리실리콘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왔다. 내년 말까지 6만2000t의 생산 능력으로 세계 선두에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OCI의 투자 계획 발표 이후 미국의 헴록과 독일의 바커가 2013년까지 OCI와 비슷한 연 6만t 수준의 증설 계획을 내놓자 시장 선점을 위해 추가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9일 국내 최대 화학업체인 LG화학이 폴리실리콘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도 OCI를 자극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헴록,바커 등 메이저 업체들이 모두 2013년을 목표로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내놓고 있다"며 "고객 선점을 위해선 더 빠르게 생산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OCI는 계열사인 엘피온이 2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0만t규모의 원료 공장을 2014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폴리실리콘 3만~4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OCI는 이날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8%,157.0% 증가한 7627억원,1595억원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