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빠졌다가 급격히 낙폭을 줄였다. 주문 실수로 인한 '해프닝'으로 추정된다.

20일 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오전 10시42분께 1500원(1.02%) 내린 14만5000원에 거래됐지만 1분 뒤인 43분께부터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2만1500원(14.68%) 빠진 12만5000원으로 순식간에 내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낙폭을 크게 줄여 4000원(2.73%) 내린 14만2500원으로 돌아왔고,결국 3000원(2.05%) 하락한 14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에서 5만여주의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며 "주문실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