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한달 가동중단…한수원, 정밀 안전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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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가동을 한 달 이상 중단,정밀 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20일 과천 지식경제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 1호기 원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벌여 문제가 없다는 것이 최종 확인되면 재가동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이 정밀 점검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회와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고리 1호기 폐쇄를 요구하는 등 안전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 수명을 연장한 고리 1호기가 최근 고장을 일으킨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한수원은 원전 가동 중단 사태를 야기한 차단기뿐만 아니라 모든 설비로 점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점검반 구성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가 맡기로 했다. 점검 기한은 정하지 않았으나 최소 한 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 측은 "지금은 전력 비수기이기 때문에 중단 기간 중 전력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오는 7월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20일 과천 지식경제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 1호기 원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벌여 문제가 없다는 것이 최종 확인되면 재가동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이 정밀 점검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회와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고리 1호기 폐쇄를 요구하는 등 안전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 수명을 연장한 고리 1호기가 최근 고장을 일으킨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한수원은 원전 가동 중단 사태를 야기한 차단기뿐만 아니라 모든 설비로 점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점검반 구성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가 맡기로 했다. 점검 기한은 정하지 않았으나 최소 한 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 측은 "지금은 전력 비수기이기 때문에 중단 기간 중 전력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오는 7월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