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길 MBA] 인천대, 야간 특수과정만 개설…中企 경영인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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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남동공단 업체, 공공기관 중간 관리자 많아…맞춤형 수업 제공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중국과 인접한 것은 물론 항만 공항 철도 시설이 집중돼 물류가 모이는 지역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거대한 산업생산력을 갖추고 있다. 물류와 생산능력의 결합으로 무한한 잠재능력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인천대 경영대학원(원장 김준우 · 사진) MBA 과정은 이런 지정학적 장점을 활용,지역에서 필요한 유능한 경영인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천대 MBA에는 야간 특수과정만 개설돼 있다. 수강생 가운데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보다는 중소기업 경영자가 많은 현실을 배려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영학 석사학위 과정과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학 석사학위 과정에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공단 등에 있는 기업체 및 공공기관의 중간 관리자들이 많은 편이다. 대학에서는 이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경영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영 관련 실천적 지식을 습득,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의 수업연한은 2년으로 경영학전공과 부동산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입학정원은 40명이다.
CEO 과정은 인천 지역 CEO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경영할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국제적인 경영비전과 리더십 등을 개발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대 캠퍼스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수강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50명이 수업을 듣는다. 수강생들이 대부분 지역적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수별 동문회 및 총동문회가 활발하다.
인천대 경영대학원은 산하에 경영혁신원을 설립,기업체 및 공공부문의 경영혁신 관련 주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기업과 주요 기관에 연구 성과물을 보급하고 산 · 학 · 관 · 연 협력 활성화를 지원,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혁신원은 지역 CEO가 각자의 필요에 따라 인천대의 다양한 인적 · 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CEO와 인천대 간 연결 및 조정자 역할도 수행한다. 또 인천 지역 경영자들의 글로벌화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작년 12월 설립된 글로벌경영포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경영포럼 회원은 인천대 경영대학원 동문,인천 지역 경영인 및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점차 서울 강남 지역과 아시아 지역 경영인들로도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인천대 경영대학원은 글로벌경영포럼을 활용,인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의 중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석사과정의 경영학 전공은 기업 등 조직의 경영에 필요한 경영관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커리큘럼을 갖고 있다. 회계 인사조직 생산마케팅 경영정보 등 경영학의 세부 분야를 심도 있게 파고들어 경영학 전체를 통합적 시각에서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석사과정 부동산 전공은 부동산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부동산 경영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부동산 취득 · 보유 · 처분 과정은 물론 효율적인 활용 및 경영관리에 필요한 부동산개발,부동산정책,부동산법률,부동산감정평가,부동산마케팅 등 이론 및 실무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강의한다.
CEO 과정은 △국제적 경영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경영자 양성 △CEO의 경영능력 개발 △CEO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 강좌에서는 경영자의 경영능력 배양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지역개발 강좌에서는 인천 지역 투자환경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한다. 또 교양 강좌에서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CEO로서 갖춰야 할 할 교양 및 건강에 관련된 내용을 배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