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바깥쪽 격납용기에도 물을 채우는 '수장 냉각' 작업이 시작됐다고 20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도쿄전력이 수소폭발을 막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질소 주입과 병행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격납용기에 물을 얼마나 넣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채우고 있는 물이 거의 새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장 냉각은 연료봉이 들어 있는 원자로 내부 뿐만 아니라 원자로 바깥 격납용기에도 연료봉 높이로 물을 채우는 것으로 '수관 냉각' 또는 '원자로 외 냉각'이라고도 불린다.

이 방식은 원전 사고 처리 방식으로 연구된 적은 있지만 실제로 도입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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