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미국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일제히 상승 중이다.

2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55.85포인트(0.58%) 오른 9662.6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인텔에 이어 애플이 20일(현지시간) 2분기(1~3월) 순이익이 59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해 정보기술(IT)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엘피다메모리는 2.81%, 도쿄일렉트론은 2.01%, 소니는 1.67%, 도시바는 1.44% 상승했다.

다만 달러당 엔화가 6거래일째 약세(엔화 가치 상승)를 보이고 있어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달러당 엔화는 현재 82.2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3월결산법인인 도쿄제철은 지난해 개별손실이 104억엔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혀 2.39% 하락했다. 도쿄제철은 지난달 발생한 대지진으로 10억엔을 특별손실금으로 계상했다고 전했다.

오전 11시2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5% 뛴 8949.57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96% 상승한 24126.0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오른 3017.29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199.44로 1.36%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