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휴대전화 브랜드 스카이는 새달 말 '3세대 베가'를 출시하고 연내 추가로 2∼3종의 베가 시리즈를 더 내놓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스카이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에 출시된 베가, 베가X, 베가S, 일본형 베가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었고, 연말까지 누적 3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카이는 3세대 베가가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S 2를 능가하는 최강의 스펙, 한국 소비자에 최적화된 감성적인 사용자 환경(UI),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했다"고 강조했다.

3세대 베가는 4.3인치 화면에 1.2㎓ 이상의 퀄컴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직 제품의 정식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1세대인 베가는 3.7인치 화면에 1㎓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2세대인 베가X와 베가S는 공통으로 4인치 화면에 DDR2 메모리를 적용했지만 베가X는 1㎓, 베가S는 1.2㎓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스카이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베가, 미라크, 이자르 등 3가지로 결정했다.

베가는 최고 성능을 갖춘 고급형이고, 미라크는 합리적인 성능과 가격을 제공하는 실속형이며, 이자르는 디자인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카이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미라크나 이자르의 후속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