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 시대] "증권사 객장이 술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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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장중 2200을 돌파한 21일 각 증권사 지점에는 향후 투자전략을 묻는 개인투자자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강세장이 이어지다보니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무너질까 걱정하지는 않아요. 다만 오르는 종목만 오르다보니 기존 주도주를 계속 보유해야 할지 덜 오른 종목으로 갈아탈 지를 궁금해하시죠."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광화문지점 차장의 말이다.
그는 "워낙 단기간에 지수가 급등하다보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들이 4400억원 정도 순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로 객장에서 매매하는 고객들은 본격적으로 팔자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인 매도를 고려하기 보다 어느 종목에 투자할 지를 더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차장은 "단기적으로는 기존 주도주인 화학, 정유, 자동차가 더 유리하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슬슬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며 "3 대 1 비율로 주도주와 정보기술(IT)·금융주에 나눠 투자할 것"을 권했다.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도 최근 지수 상승세에 상담 전화를 받기에 바쁘다.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장이 나쁘면 (상담) 전화가 한 통도 안 오기도 하는데 최근엔 하루에 20통씩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대리는 "시장이 워낙 업종별로 상승세가 다르다보니 모두가 지수 2200시대 기분을 만끽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며 "주도업종을 들고 있는 투자자들과 아닌 사람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도주의 강세가 좀더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금 추가 매수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김승일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는 "최근 이틀새 IT가 급격히 올라 관련주들의 전망을 묻는 질문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그는 "IT는 이전부터 물려있던 투자자들이 많아 문의가 급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리는 "장이 워낙 강세라 추격 매수를 하거나 기존 주식을 그대로 들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면서도 "주도주들이 조정장에 들어가는 시기를 살펴 주식비중을 조금 줄이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강세장이 이어지다보니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무너질까 걱정하지는 않아요. 다만 오르는 종목만 오르다보니 기존 주도주를 계속 보유해야 할지 덜 오른 종목으로 갈아탈 지를 궁금해하시죠."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광화문지점 차장의 말이다.
그는 "워낙 단기간에 지수가 급등하다보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들이 4400억원 정도 순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로 객장에서 매매하는 고객들은 본격적으로 팔자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인 매도를 고려하기 보다 어느 종목에 투자할 지를 더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차장은 "단기적으로는 기존 주도주인 화학, 정유, 자동차가 더 유리하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슬슬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며 "3 대 1 비율로 주도주와 정보기술(IT)·금융주에 나눠 투자할 것"을 권했다.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도 최근 지수 상승세에 상담 전화를 받기에 바쁘다.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장이 나쁘면 (상담) 전화가 한 통도 안 오기도 하는데 최근엔 하루에 20통씩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대리는 "시장이 워낙 업종별로 상승세가 다르다보니 모두가 지수 2200시대 기분을 만끽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며 "주도업종을 들고 있는 투자자들과 아닌 사람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도주의 강세가 좀더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금 추가 매수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김승일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는 "최근 이틀새 IT가 급격히 올라 관련주들의 전망을 묻는 질문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그는 "IT는 이전부터 물려있던 투자자들이 많아 문의가 급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리는 "장이 워낙 강세라 추격 매수를 하거나 기존 주식을 그대로 들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면서도 "주도주들이 조정장에 들어가는 시기를 살펴 주식비중을 조금 줄이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