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황정민과 한효주가 국세청의 명예홍보위원으로 21일 위촉됐다.

국세청은 이들이 지난달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모범 납세자인 데다 솔직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국세청이 추구하는 '투명세정'의 이미지와 잘 맞아 명예홍보대사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명예홍보위원이 되면 앞으로 2년 동안 홍보 포스터나 영상물을 통해 국세청의 정책을 알리게 된다. 또 가두캠페인에 참석하고 세금신고 안내도우미로도 활동하게 된다. 황씨는 '너는 내 운명''부당거래''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3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한씨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동이'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통계청도 다음달 23일 처음 실시되는 '2011 경제총조사'를 앞두고 가수 김장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씨는 7월 말까지 경제총조사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일일조사원 체험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5년마다 이뤄지게 될 경제총조사는 360만개에 달하는 전국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과 생산,투자 등을 집계해 국민경제 전반을 파악하는 조사활동이다. 결과는 정부가 정책을 수립하고,기업이 마케팅 활동을 하는 데 활용된다.

최정수 통계청 대변인은 "김장훈 씨가 왕성한 기부와 독도지킴이 활동으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사랑을 받고 있어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김장훈씨를 통해 경제총조사가 적극적으로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