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1.본명 김지아)가 비밀리에 결혼했고 이혼후 최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가정법원은 "정현철과 김지아란 이름으로 소송이 들어온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당초 소장에는 인적사항이 제대로 기입되지 않아 주소도 알 수 없어 두 사람이 일반인이 알고 있는 연예인이 맞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으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두 사람이 부부였고, 현재 소송을 밟고 있으며 자녀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지아 측이 위자료로 50억을 청구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앞서 스포츠 서울은 서태지와 이지아가 1997년 결혼했으며 최근 1월 19일 이혼소장이 접수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서태지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란 그룹으로 '난 알아요'를 발표하며 가요계의 새로운 획을 그었으며 이후 1996년 1월 돌연 은퇴 후 미국 LA로 떠나 2000년 공식귀국 전까지 작곡활동을 하며 현지에 머물렀다.

배용준의 CF상대배역으로 데뷔한 이지아는 이후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아테나' 등 굵직굵직한 드라마 주연으로 승승장구 해왔으나 데뷔전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고 디자인을 전공했다는 것 외에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으면서 이른바 '외계인설'에 휘말릴 정도였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지아는 실제 나이와 본명도 현재와는 다른 상태로 2번 개명을 했다고 알려진다.

최근에는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출연했던 정우성과 프랑스 데이트가 발각되면서 연인사이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두 톱스타의 결혼생활은 이지아가 최근 배우 정우성과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이혼소송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은 뜸하지만 이슈메이커인 서태지와 이지아가 결혼을 해도 세상이 놀랄 판에 이미 십수년전 결혼상 상태에 이혼소송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자 팬들은 패닉상태에 빠졌으며 공개연인인 정우성이 과연 이 사실을 알고 교제한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네티즌 수사대가 뒷조사에 유일하게 실패한 연예인으로 꼽혔던 이지아의 행적이 캐면 캘수록 미궁속으로 빠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고 최진실 자살 이후 가장 쇼킹한 사건'이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농협은 이지아의 보안시스템을 배워야 한다'는 뼈있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서태지와 진행 중인 소송은 이혼 소송이 아니며,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임을 분명히 하고, 현재 언론에서 기사화된 '자녀가 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임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