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1일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은 가장 뛰어난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중호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 이후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되거나 편출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비제조업 부문에서 3개, 제조업 부문에서 17개 총 20개 종목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5개년 평균(12개)에 비해 많은 것으로 지난해 증시 상승과정에서 화학과 운수장비 등 업종별 집중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5월 말경 종목 확정이 발표된 이후 편입 종목들의 수익률은 코스피200지수에 비해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지수 편입 당일보다는 지수 편입 1~3일 전의 수익률이 최고조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편입 예상 종목들을 바스켓으로 매수해 지수 편입 1~2일 전에 매도하는 롱숏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며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5월 중 예상 종목의 윤곽이 뚜렷해질 때 해당전략을 수행 할 수도 있다"고 추천했다.

이어 "인덱스 추종 자금의 스위칭 수요로 인해 시가총액 상승 업종 및 유동비율 증가 종목에 대해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보험과 화학, 운수장비 업종에 대한 업종 차원의 접근도 유의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