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21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5포인트(0.78%) 오른 2186.8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랠리를 펼쳤다. 다우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20포인트 이상 갭상승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2190선까지 웃돌며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2169.94)를 또 다시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46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4억원, 42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을 중심으로 318억원 이상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인텔 효과'로 부활한 정보기술(IT)주가 이틀째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IT를 집중 매수해 업종 지수가 2% 가까이 뛰고 있다.

삼성전자(1.75%)가 장중 93만원을 회복한 것을 비롯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도 1∼4%대 상승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GS S-Oil 등 정유주를 선두로 한 화학 업종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은행 업종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POSCO 현대중공업은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숨고르기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449개 종목은 오르고 있고 21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1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