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블랙이글스가 찍은 제주 "판타스틱!"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전용 기종인 T-50B 편대가 지난 9일 처음으로 제주도 상공을 날았다.

공군은 21일 공식블로그 '공감'을 통해 이날 비행를 하며 촬영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편대의 비행 장면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성산일출봉'(사진 맨위) '제주공항 상공' '주상절리와 제주 올레 8코스' 등 총 17장에 이른다.

공군 블랙이글스가 찍은 제주 "판타스틱!"
촬영자는 공군 기동홍보팀의 한정근 상사.

한 상사는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제주도의 풍경은 말그대로 '미(美)'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는 1953년 10월 F-51 머스탱 전투기 4대로 창설된 공군 특수 비행팀이다.

2007년 10월 서울에어쇼 비행을 끝으로 잠정 해체됐었다.

이어 2008년 1월 T-50B(8대)로 기종을 바꾸며 3년간의 비행훈련을 해왔으며 지난 4월 1일 정식으로 재창설됐다.

블랙이글스의 T-50B 기체는 검은색과 흰색, 노란색이 조합된 외부도장 처리로 날카롭고 역동적인 독수리를 형상화했다.
공군 블랙이글스가 찍은 제주 "판타스틱!"
제주공항 남쪽 상공
공군 블랙이글스가 찍은 제주 "판타스틱!"
주상절리, 제주 올레 8코스 (대평-화순)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