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추가 상승 예상…"주도주 중심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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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내 증시는 정보기술(IT)주의 주도주 합류로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IT의 반등 지속이 코스피지수의 우상향 추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발표 지속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외국인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42%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3%와 0.63%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가수준이 여전히 매력적이란 점을 추가 상승의 주요 근거로 꼽았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에는 주가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적과 주가수준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매출액과 순이익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스피가 2200선 부근까지 진입한 현재 시점에서도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3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현재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연초 2100포인트에 도달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현재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하게 올랐던 2009년 2,3분기보다 상대적으로 주가수준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을 갖춘 주도업종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의 상승탄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유가증권시장 내 소형주, 그리고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유가와 코스닥시장 모두 하락종목수가 더 많은 등 일부 중대형주 중심의 차별적인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상승종목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3월 후반부터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경우에도 실적전망이 개선된 종목의 비율이 34%로 하향조정된 종목 비율 47%보다 작다"며 "그만큼 전체 상장기업의 이익규모는 1분기 이후 빠르게 증가하겠지만 일부 소수업종 중심의 이익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실적에 기반을 둔 차별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종 선택이 주도주에서 벗어날 경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며 "기존 주도업종인 자동차 화학 에너지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와 급증한 거래대금이 증권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전날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발표 지속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외국인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42%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3%와 0.63%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가수준이 여전히 매력적이란 점을 추가 상승의 주요 근거로 꼽았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에는 주가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적과 주가수준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매출액과 순이익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스피가 2200선 부근까지 진입한 현재 시점에서도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3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현재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연초 2100포인트에 도달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현재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하게 올랐던 2009년 2,3분기보다 상대적으로 주가수준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을 갖춘 주도업종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의 상승탄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유가증권시장 내 소형주, 그리고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유가와 코스닥시장 모두 하락종목수가 더 많은 등 일부 중대형주 중심의 차별적인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상승종목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3월 후반부터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경우에도 실적전망이 개선된 종목의 비율이 34%로 하향조정된 종목 비율 47%보다 작다"며 "그만큼 전체 상장기업의 이익규모는 1분기 이후 빠르게 증가하겠지만 일부 소수업종 중심의 이익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실적에 기반을 둔 차별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종 선택이 주도주에서 벗어날 경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며 "기존 주도업종인 자동차 화학 에너지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와 급증한 거래대금이 증권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