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CJ오쇼핑에 대해 최그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방CJ의 사업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동방CJ홈쇼핑은 2011년에도 고성장해 취급고 967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에는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1.9%p 하락한 5.4%로 예상되는데, 이는 방송지역 확장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내로 전국 라이센스가 부여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획득할 시 동방CJ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에서는 총 9개 기업이 전국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동방CJ의 파트너인 상하이미디어그룹은 전국 라이센스를 신청한 상태이다.

제2의 동방CJ, 천천CJ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그는 "천진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하는 천천CJ홈쇼핑은 2011년 1월부터 24시간 방송을 시작했으며 1분기 취급고는 전년대비 15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추세로는 2012년 연간 손익분기점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방CJ에 이어 해외 사업에 높은 기여도가 기대된다"고 했다.

자체브랜드의 개발로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부문의 높은 성장률과 SO수수료의 증가로 CJ오쇼핑의 이익률은 둔화하고 있다"며 "연간 6%의 영업이익률을 장기적으로 7%대까지 상승시킬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일반 상품보다 매출총이익률이 10%p 높은 자체브랜드의 매출 비중을 2010년 5%에서 2011년 10% 이상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CJ오쇼핑의 1분기 취급고는 5740억원,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25%와 14.5% 증가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그는 "높은 외형 성장은 인터넷과 TV부문의 두자릿수 성장에 기인한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5%p 하락한 6%로 예상되는데 이는 이익률이 낮은 인터넷 부문의 높은 성장률과 SO수수료의 인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O수수료가 2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25~30%로 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분에 대해서는 2분기에 반영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