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1080원서 계단식 하락 흐름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1080원선에서 하락 시도를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개입 경계감에 낙폭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분석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1080원 아래쪽으로 진입한 후 계단식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재정적자 우려와 연준의 정책기조, 실적 기대에 따른 세계 증시 상승세와 위험선호 거래 분위기, 중국의 외환보유고 내 달러 자산 축소 조짐 등이 미 달러화 약세의 근거라고 변 연구원은 지적했다.
전날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호주 달러화는 29년, 뉴질랜드 달러화는 38개월, 파운드화는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달러화는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변 연구원은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심화돼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다만, 성금요일을 맞아 싱가포르와 홍콩 등이 휴장에 들어가고, 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이 공격적인 쇼트플레이(달러매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1080원 하향 진입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당국 움직임에 따라 전날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3~10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연구원은 당국의 외환공동검사에 대해 "이번 검사는 새로운 재료라기보다 역외의 지나친 매도를 경계하는 조치"라며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듯하지만, 추후 포지션 규제 강화 등의 조정이 있을 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77~1085원 △삼성선물 1077~1085원 △신한은행 1077~108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1080원 아래쪽으로 진입한 후 계단식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재정적자 우려와 연준의 정책기조, 실적 기대에 따른 세계 증시 상승세와 위험선호 거래 분위기, 중국의 외환보유고 내 달러 자산 축소 조짐 등이 미 달러화 약세의 근거라고 변 연구원은 지적했다.
전날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호주 달러화는 29년, 뉴질랜드 달러화는 38개월, 파운드화는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달러화는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변 연구원은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심화돼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다만, 성금요일을 맞아 싱가포르와 홍콩 등이 휴장에 들어가고, 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이 공격적인 쇼트플레이(달러매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1080원 하향 진입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당국 움직임에 따라 전날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3~10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연구원은 당국의 외환공동검사에 대해 "이번 검사는 새로운 재료라기보다 역외의 지나친 매도를 경계하는 조치"라며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듯하지만, 추후 포지션 규제 강화 등의 조정이 있을 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77~1085원 △삼성선물 1077~1085원 △신한은행 1077~108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