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대표 이창환)은 25일부터 커피 출고가격을 9.0~9.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340원에서 1만1350원으로 9.8%, 맥심 모카골드 170g 리필제품은 5340원에서 5860원으로 9.7% 출고가격이 오른다.

출고가격이 9.9% 오른 제품은 맥심 폴리페놀 150g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고가 5150원에서 5660원으로 인상된다.

매장의 판매 가격도 순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커피값 인상은 국제 원두 및 야자유, 설탕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국제 원두가는 올해 4월 20일 파운드당 299.5센트로 34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동서식품은 "물가 안정 시책에 동참하고 소비자 생활에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인상을 자제했지만 내부적인 부담이 커져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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